꽤 오래전 출간된 책으로
실제 1867년에 태어난 로라 잉걸스가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으로
내마음의외갓집의 샛강님의 추천으로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옛날에는 TV에서 외화 드라마로도
꽤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책을 살때 주로 서점에서 조금 보고
글이 너무 빼곡하지 않은 그림이 많은 책을 좋아 하는 편인데
이렇게 장편으로 산 책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서점에 없어서 주문해두고 찾아 왔는데
아홉권이라 꽤 무거웠지만
잘 담아온 책인 듯 하다.
그 시대의 배경이 담겨 있어
집도 직접 짓고
마차를 타고 삶의 터전을 이동하는 이야기 까지
지금 우리의 시대와는 굉장히 대조적인
이야기에 첫장부터 빠져들듯 읽게 되는 책이다.
특히 나는 옛날 이야기를 좋아 하는 편이라
첫 편 부터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다.
그런데 나는 좀 특이하게도
책이 재미 있을 수록 하루에 조금씩 보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
추리소설 처럼 마지막이 궁금한 책은
재미 있으면 하루만에 다 읽기도 하지만
조금 곱씹으면서 하루에 느낄수 있는 그 재미의양을
초과 하여 내용을 까먹지 않기 위함이랄까
그런책은 이때까지 2권 정도 있었는데 그 중 첫번째 였던거 같기도 하다.
다음 이야기가 무지 궁금하기도 한데
왠지 이 책을 다 보고 나면 너무 허전 갈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할까..
그래서 사실 책을 산지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 아홉번째 책은 다 보지 않았다. ㅎㅎ
왠지 재미있는 드라마가 종영하면
삶의 낙이 없어지는 그 느낌이 가끔 책에서도 들때가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술술 읽혀지지 않는건 아니다.
술술 넘어 가는 편이고
머리에서 영화처럼 그림이 그려지는 책이고
긴박한 상황이 나올때면 뒷 이야기가 무지 궁금해 지기도 한다.
지금은 상상이 잘 안되는 그 시대의 이야기들
그래서 더 빠져 들며 읽게 되는 책
통나무집과 대자연이 주는 커다람이 있고
요즘의 책에서는 볼수 없는 가족간의 정이 많이 느껴지는 글이다.
잠이 잘 안온다거나
조금 따뜻하면서도
가끔은 큭큭 대고 웃어 보기도 하고
대자연을 내맘대로 머리에 그려 보며
하루에 조금씩 읽어 보고 싶은 책으로
추천 하고 싶다.
무엇이든 바로 바로 살 수 있는 지금 시대에는 잘 느낄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다 읽고 나면
왠지 보따리 싸고 나도 통나무집 만들러 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기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ㅎㅎ
옛스러운 배경의 이야기를
자연을 좋아 한다면
제로웨이스트 중이라면
가족간의 따뜻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은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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