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정명숙 (밀라논나)

제로웨이스트홈 카페에서 우연히 유투버 영상을 소개해주신 걸 보고 밀리의 서재에 책이 있길래 읽어 보게 되었다.

유튜브에서는 밀라논나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모닝루틴과 잠들기 전 루틴을 보고 나의 루틴을 반성하며 백발의 멋진 할머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 영상은 다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이런 영상도 만들고 찾아보는구나 유튜브로 인생 공부도 할 수 있겠구나를 처음 느끼게 해 준 영상이었던 거 같다.

쇼트커트에 백발에 입이 크시지만 미소가 굉장히 멋진 포스가 있는 느낌 드는데 책에서도 간결하면서도 한 챕터 한 챕터에 의미를 담고 있다.

자기 전에 한 챕터씩 읽기에 좋다. 책의 내용이 그리 길지 않고 문체도 술술 읽히는 편이라 금방 읽어지는 편이다.

책도 재미있었지만 아침 루틴과 저녁 루틴의 동영상도 굉장히 배울 점이 많다.

책에서는 아직도 열정이 느껴진달까.. 나도 나이가 들었을 때 저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져보게 된다.

하루하루가 설렌다는 말은 문장만 읽어도 어딘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니 말이다.
40대를 지나며 하루하루가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 역시 오늘과 비슷 할거 같은 예상에 아침에 눈 뜨기 싫음이 하루의 시작인데 설렌다니 부러웠다.

숙제처럼 말고 축제처럼
이라는 말도 이 책에서 나온다.

그러면서 나도 그런 삶을 살고 싶다는 닮고 싶은 마음이 든다. 소장 까지는 아니지만 한두 번 읽고 싶은 책 리스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