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는 집들의 비밀 - 정희숙

김미경 선생님의 강의를 종종 듣곤 하는데 거기서 얼핏 본거 같아 찾아 보니 밀리의서재에도 있다. 정리 컨설턴트로 방송에도 몇번 나왔던거 같은데 책에서는 실제적인 정리 방법을 구체적으로 표기하고 있지는 않다.
약간 동기부여의 서론이 길게 쓰여진 느낌이랄까..

잘되는집들의비밀

여러가지 사례와 이미지가 몇컷 나오기는 하는데 구체적인 정리 방법에 대해서 상세히 묘사 되어 있는 책은 아니지만 후루룩 조금 넘겨 보면서 정리를 시작해 봐야갰다는 다짐은 하게 만든다. 하루만에도 다 볼수 있을정도의 분량이고 조금은 반복적인 부분도 있어서 꼼꼼히 정독하기 보다는 후루룩 넘겨가며 포인트만 체크해서 봐도 동기부여는 충분히 될거 같다.

정리가 잘 안되는 나도 책을 읽고 나서 집을 조금씩 치우기 시작 했으니 말이다. 평소 조금 미뤄 두었다가 왕 치우는 편인데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하루에 10분씩 한 공간을 치워보자라는 말이 나에게는 조금 효과도 있고 한번에 많은 것을 다 치우지 않아도 되어서 부감도 적으면서 조금씩 치우다 보니 작은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생겼다.

정리를 못하는것도 습관이라는 말이 공감이 되고 말이다.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연말에 읽고 연초부터는 정리하는 습관을 키운다면 집이 좀 더 깨끗해 지지 않을까 싶다.

정리방법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사진도 전체적인 인테리어 사진 보다는 정리법에 대한 메뉴얼 처럼 조금 더 체계적으로 상세히 묘사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거 같은 아쉬움이 남지만 한번쯤은 휘리릭 읽어 볼만한 책인거 같다. 동기부여를 하기에는 괜찮은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