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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또 올게 - 홍영녀 황안나 지음 봄에 읽기 좋은 책

단아책방

by 단룰루 2024. 3.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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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 가득 담긴 꽃 그림이 지붕위에 집보다 더 큰 꽃이 가득한 그림이 좋아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에 그림만 찾아봤었는데 어느날 보니 책도 있길래 궁금함에 주문해 보았다. 왠지 그림이 많을꺼 같아 주문을 했는데 그림은 표지에 그림이 거의 다 이고 가족 사진과 책 중간 중간에는 그림이 아주 작게 들어가 있다. 생각보다 그림이 작아 조금 실망하기도 했지만 페이지 하나하나를 넘길때 마다 내가 모르던 시절의 이야기가 신기하기도 했고 머리속에는 시골 마을을 상상해 보며 때로는 콧끝이 찡해지기도 하는 일기 같은 글에 읽으면 읽을 수록 몽글몽글 해지는 기분이 든다.

진달래는 봄에 산에 가면 개나리와 함께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중 하나이다.
생각보다 꽃잎은 그리 크지 않아 엄청 많이 피지 않고서는 그리 이쁜 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산에서도 자세히 봐야 보이기에 찾아 보는 재미가 있는 꽃중 하나이다. 우리 뒷산에서는 말이다.

책표지만 봐도 왠지 마음이 몽글몽글 내 바구니도 아닌데 왠지 따뜻함이 가득 느껴지는 그림이라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왠지 봄이 온거 같고 더 기분이 좋다.

책의 내용은 엄마와 딸이 쓴 일기의 내용인데 어머니의 그 옛날 그 시절에는 여자는 공부해서 뭐 하냐는 그 시절이라 글을 꽤 늦게나마 배우셔서 인간극장에도 나오시고 그렇게 늦게 배우신 글임에도 글의 문장에는 예스러움과 인생과 표현력으로 글을 읽는 재미가 있다.

하루에 한챕터씩 짧게 보는 책이 테이블 위에 하나 있는걸 좋아 하는데 그렇게 한 챕터 씩 읽기에 좋고 가족애가 느껴지는 애기기에 읽고 나면 왠지 따뜻한 기분이 들어 좋다.

엄마 나 또 올께


이상기후로 꽤나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이제 봄이 오는 2024년 3월에 읽기 좋은 책인거 같다. 부산에는 해가 많이 드는 곳은 동백꽃이 이미 지고 있고 해가 조금 덜 드는 곳은 이제 막 봉우리가 피어 오르는 싹 트기 시작하는 봄의 한 가운데 있다.

부산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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